장 469

십여 분 후, 이윤소는 탄양시에 있는 한 먹자골목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꽤 괜찮은 상대를 만난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가 음식점 입구에 도착했을 때, 주머니 속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기 때문이다.

"이런! 도대체 누구야! 전화를 참 적절한 타이밍에도 하네..." 순간, 이윤소의 입에서 체념이 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른손으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화면에 표시된 번호를 훑어보며, 그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결국 그는 통화 버튼을 누르기로 했다.

"윤소야, 너 이미 우리 경찰서 근처에 왔구나. 그럼 빨리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