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4

그 사자는 내가 좌우의 사람들을 물리는 데 동의하는 것을 보고, 저절로 득의양양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더욱 오만해져서,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거만한 태도로 말했다. "외부인, 우리는 모두 당신이 도대체 어떤 신분인지 알고 있소. 당신이 한 일은 꽤 괜찮았소, 신전군을 장악하다니. 대제사장이 당신에게 우리와 협력하여 이 반역자들을 처단하라고 하셨소. 알겠소?"

이 자는 완전히 고압적인 태도였다. 보아하니 나를 지휘하려는 모양이군!

나는 저절로 피식 웃었다. "무슨 고견이 있는 줄 알았더니, 결국 이런 헛소리나 하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