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08

이 일제 사격으로 대제사장의 군대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전군의 선봉대에서 이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렇게 미친 듯이 사격하는 것은 총알 소모도 상당히 컸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우리의 탄창이 비어버려 반드시 재장전을 해야만 했다.

그때, 신전군의 궁수들이 마침내 사정거리 안에 도달해 우리를 향해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빗방울처럼 쏟아지는 화살들은 정말 살상력이 놀라웠고, 그 광경은 상당히 무서웠다.

하지만 우리 쪽도 밀리지 않았다. 우리 궁수들도 미친 듯이 반격을 시작했다.

다만 우리 궁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