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8

그리고 그들의 말은 내 마음속에서 슬며시 한숨을 쉬게 했다. 이게 무슨 전설이란 말인가? 내가 너희들에게 들려준 이 정도의 이야기는 내가 경험한 것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다. 내가 겪은 모든 이야기는 며칠 밤낮을 이야기해도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당신들은 어디 사람이고, 여기는 도대체 어느 해역인가요?"

나는 뱀왕에게 무인도에서 나는 특산 과일을 꺼내 그들에게 건네주며 물었다.

사실 이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정말 기뻤고, 처음에는 보석을 좀 꺼내볼까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만두는 게 좋겠다 싶었다. 재물은 드러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