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82

이것이 바로 힘의 위력이다.

황량한 섬과 같이 법도 없는 곳에서는 실력이 전부다.

곧 우리는 캠프 안으로 들어갔는데, 캠프의 중앙 위치에는 베어낸 목재들이 죽 놓여 있었다. 어떤 것들은 방금 운반되어 온 듯 아직 처리되지 않았고, 또 다른 것들은 이미 불필요한 가지와 나무껍질이 제거되어 있었다.

살펴보니 이 나무는 내가 알지 못하는 종류였지만, 리신은 이 나무로 뗏목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여기서 며칠 머물 것이니 뗏목 제작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우리가 머물 것이라는 말을 듣자 이들의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