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10

동료들이 줄줄이 쓰러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인명이 이렇게나 하찮게 여겨지자 병사들은 모두 당황하기 시작했다.

"악마다, 저들은 악마야!"

"사신이 왔다, 사신이 왔어!"

몇몇 병사들이 공포에 질려 소리치더니 갑자기 돌아서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몇몇 꼬리인간 지도자들은 도망치는 것이 사기에 극도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일부 꼬리인간들은 즉시 칼을 들어 도망치는 자들을 모두 그 자리에서 처단해 버렸다!

동료들이 도망치다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자 군대는 잠시 안정을 찾았지만, 모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