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39

시내를 벗어나 도로를 따라 계속 전진했다.

불원숭이는 가끔씩 이 사내와 두어 마디 대화를 나누었고, 점차 이 사내도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을 열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입을 열면 마치 황하의 범람수처럼 끊임없이 말이 쏟아져 나오고 침방울이 사방으로 튀었다.

왕강은 이번에 우리가 타클라마칸 사막에 들어갈 때 보호해 줄 경호대의 대장으로, 총 20명의 소대를 이끌고 있었다. 거기에 현지 안내인 한 명이 추가되었다.

오후가 되자, 우리는 이미 타클라마칸 사막의 가장자리에 도착했다.

"휴, 이 온도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