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49

딱딱!

나는 다시 한번 총을 들어 숲에서 날아온 괴상한 새들을 몇 마리 쏴 죽인 후, 거의 기어올라오는 육상 문어를 돌아보며 이를 악물고 몇 번 망설인 끝에 결국 양예를 데리고 다시 숲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 적어도 하루의 시간을 더 낭비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살아서 나갈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협곡을 건너 반대편에 도달하려면, 우수라를 찾아 그의 입에서 지나갈 길을 억지로 알아내야만 한다!

역시 내가 너무 인자했나 보다!

그때 좀 더 매정하게 나갔더라면 그도 감히 나를 속이지 못했을 텐데!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