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0

나는 한번 살펴보고,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나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갑자기 오양예, 그 여자가 우리가 이곳에 들어올 때 있었던 물웅덩이 가에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녀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 생각이 들자 머리가 아파졌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의식을 잃었는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하루? 아니면 일주일?

만약 내가 의식을 잃은 시간이 길었다면, 오양예는 이미 시체가 되었을 테고, 어쩌면 시체마저 썩었을지도 모른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서 확인해 보기로 했다. 혹시 그녀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르니까.

떠나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