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55

"너... 너도 괴물이야!"

오양예는 멍하니 손을 들어 옥성요를 가리키며 더듬거리며 말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려 세차게 머리를 옆의 벽에 부딪치려 했다.

"자살하려는 거야!"

오양예의 머리가 벽에 부딪치기 직전, 나는 재빨리 그녀의 뒤로 몸을 날려 손날로 그녀의 뒷목을 내리쳤다.

오양예의 몸이 갑자기 굳더니, 몸을 돌려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괴물..."

그녀는 입을 열었다가 말을 마치자마자 눈을 뒤집으며 기절했다.

나는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옥성요가 다가와 내 팔을 잡고 아까 물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