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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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연히 집 안에 있는 왕 형을 가리킨다.

나도 그가 날 용서해 주길 기대하진 않는다. 어찌 됐든 나는 그의 친아들을 불러낸 죄인이니까. 비록 내가 그렇게 한 것이 그의 화후를 구하기 위해서였고, 왕샤오양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해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의 손에서 술병을 빼앗아 단숨에 들이켰다. 병이 바닥날 때까지 마신 후에야 쓰레기통으로 가서 버렸다.

역시 술은 내게 물과 다름없었다.

진이쿤은 나를 보는 눈빛이 약간 놀란 듯했지만, 그도 특별히 더 말하지는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이쿤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