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0

내가 가까이 다가가서야 알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오는 사람들은 눈앞의 몇 명뿐만이 아니었다.

2조의 전체 멤버들이 모두 이곳에 와 있었다.

바로 이때, 나는 문득 깨달았다. 멀리서 진짜로 들리던 총소리가 이미 사라졌다는 것을.

그들이 걸어오는 편안한 모습을 보니, 아마도 또 한 무리의 침입한 전갈들을 처리한 것 같았다.

"왜 너 혼자뿐이야?"

"그 녀석은 어디 있어?"

이십여 명의 사람들이 나를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며 질문을 쏟아냈다.

나는 초조한 표정을 가장하며 말했다. "그가 사라졌어요!"

"뭐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