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46

"이게."

케일러의 안색이 난처해졌고, 입을 벌린 채 한참을 있다가 겨우 건조하게 말했다. "조직에서 당신들을 보낸 건, 분명 당신들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오."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소."

"이게 당신이 믿는다고 될 문제냐고?"

이때 화후도 참지 못하고 나섰다. 그는 지금까지 들은 바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다.

고립무원,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

회사의 수많은 사람들 눈앞에서 그렇게 중요한 물건을 운반해 나가야 한다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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