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59

미안하다 형제!

난 즉시 불원숭이의 몸 표면에 이미 부서진 외피를 한 조각씩 벗겨내기 시작했다.

일부 부위의 외피는 아직 불원숭이의 피부와 붙어 있었다.

이렇게 뜯으니 피가 쏟아졌다.

"네가 뭐 하는 짓이야! 날 죽이려는 거냐?"

2분도 채 안 되어 욕실 전체가 피로 뒤덮였고, 불원숭이는 이 피 웅덩이 한가운데 쓰러져 있었다.

쾅!

약한 문이 연이은 충격에 변형되고, 무장 인원들이 곧 문을 부수고 들어올 것 같았다.

"쉿..."

"닥쳐!"

불원숭이가 막 냉기를 들이마시자 내가 엄하게 그를 제지했다.

만약 이 순간 불원숭이의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