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66

"뭘 함부로 지시하는 거야?"

레일리가 의도적으로 낮춘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 담겨 있었다.

만약 내 직위가 그보다 한 단계 높지 않았다면, 확신하건대 그는 이미 나에게 손을 댔을 것이다.

다른 몇몇 지도자들은 그저 묵묵히 옆에 서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내 능력을 의심하는 건가?"

나는 경멸적으로 한번 웃고는 그의 시선 아래 큰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 키가 커서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좋아. 하지만 임무가 실패하면 그 책임은 네가 질 거야, 아니면 내가 질 거야?"

임무 수행 전, 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