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2

의심할 여지 없이, 이 거대 전갈들은 모두 빈 껍데기가 되었고, 이미 죽을 만큼 죽어버렸다.

"이것들은 무슨 일을 당한 거지?"

카렌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우리 중에서 가장 침착한 사람은 단연 우였다.

눈앞의 이 빈 껍데기가 된 거대 전갈들은 그를 두렵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의 눈을 갈망으로 가득 채웠다!

설마 그가...

이 빈 껍데기들을 먹고 싶어하는 건가?

이런 것도 먹을 수 있는 건가?

몇 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이전의 교훈이 있었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