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1

나는 계속 추락하고 있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서서히 흐르면서, 이 추락이 멈췄고, 차가운 얼음도 녹기 시작했다. 모닥불 하나가 내 눈앞에 나타났고, 동시에 유독 따뜻한 품이 있었다.

그 품은 따뜻할 뿐만 아니라, 은은한 소녀의 향기도 풍겼다.

내가 깨어났을 때, 내 두 손이 한 소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고 있었고, 내 머리는 그녀의 품에 기대어 있었다. 주변은 온통 부드럽고 달콤한 것들로 가득했다.

이른바 온柔鄕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

음, 고개를 들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