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54

비록 결국에는 강력한 자가 치유 능력 덕분에 겨우겨우 살아남긴 했지만, 당시의 그 상황과 느낌은 내 뇌리에 깊이 박힌 악몽이라 할 수 있다.

바로 그 일이 있고 난 후, 내 몸에는 또 한 번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아마도 내가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상태와 엄청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자네가 왜 내가 그를 이곳으로 발령했는지 궁금할 텐데." 내가 도착하자 박사는 내 곁으로 다가와 내 어깨를 감싸며 나를 데리와 앞으로 데려갔다.

"사실 답은 간단해. 최근 회사에 인력이 정말 부족하거든."

"너희 둘 사이의 원한에 대해서는 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