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42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먼저 그 금속들의 분포 상황을 관찰하려 했다. 하지만 머리를 완전히 내밀기도 전에, 옆에 있는 백미러를 통해 멀리 있는 고층 건물에서 반짝이는 점을 발견했다.

저격수!

내 오감이 예민하다고 해도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상황을 감지할 방법은 없었다. 그 총알이 나를 향해 날아오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피하기에 너무 늦었다.

위급한 순간, 어쩔 수 없이 찰스를 인간 방패로 삼기로 했다.

한 손으로 그를 끌어당겨, 등이 총알을 향하게 했다.

푸슉!

찰스의 등에서 피가 분수처럼 터져 나왔지만, 나는 전혀 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