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56

그리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손에 들고 있던 총을 천천히 바닥에 내려놓고, 이어서 아무것도 들지 않은 손을 들어올리며 몸을 똑바로 세우고 그 원주민을 향해 말했다. "나는 악의가 없어요."

"대장님, 뭐라고... 하신 거죠..."

뒤에서 대원 한 명의 의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당연한 일이다. 내가 사용한 것은 현지 원주민 언어였고, 이런 희귀한 언어는 이곳에서 살아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짧은 시간 내에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비록 그 대원들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곳의 원주민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