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이 소리를 듣자 우리는 머리가 쭈뼛해졌다. 주머니사자만 해도 충분히 무서운데, 더 많은 기괴한 생물이 있다니?

심지어 잔인한 야인들조차 그들과 맞서 싸울 엄두를 못 내다니!

하지만, 그쪽이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 앞뒤로 생각해봐도 한번 가보고 싶었다.

"이렇게 하자. 나랑 시앤이 둘이서만 가면 될 것 같아. 우리가 숲 외곽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그 비행기가 도대체 어디에 추락했는지 확인해보자. 숲 외곽이라면 미지의 생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테고, 설령 주머니사자를 만나더라도 나와 시앤은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으니 살아서 돌아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