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61

"그만 좀 궁금증 유발하지 마!"

화후가 약간 불쾌하게 말했다. "지금이 네가 말을 아끼며 긴장감 조성할 때냐? 똑바로 말해!"

"포자."

"만두?"

화후의 얼굴이 더 안 좋아졌다. "사부, 내가 말하는 게 아니라, 네 그 말 아끼는 버릇 좀 고쳐야겠어.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인데, 농담할 때냐?"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만두 타령이야?"

"아니에요."

사부라 불리는 대원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표정이었다. "지휘관님, 제가 말한 건 진균류 식물의 씨앗, 포자라고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 만두가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