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1

운아를 안고, 서아의 손을 잡고, 나는 빠르게 작은 강가에 도착했다.

우리는 뗏목에 올라타 힘차게 노를 저어 바다를 향해 질주했다.

이 열대우림 속에는 수계도 매우 발달해 있어, 우리가 타고 있는 이 작은 강도 당연히 바다로 직통하는 길이었다.

지금 우리는 강을 따라 전진하는 중이었고, 양쪽 강변의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다. 새들의 지저귐과 벌레 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운아는 분명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는지, 즐거워하며 배 앞머리에 서서 마치 선장이나 왕처럼 생기발랄하게 이리저리 소리를 질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