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8

당초 대제사장과 열산추 그 두 신통력자들은 개소리 같은 말로 야인 왕정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오늘 나도 활학활용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역시, 이 야인들은 내 말을 하나같이 깊이 믿어 의심치 않고, 나를 바라보는 눈빛도 점점 더 존경스러워졌다.

이 사람은 신에게 선택받은 사람이다. 어쩌면 위대한 무파이가 보낸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는 신의 사자다!

이런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동시에 떠올랐다.

모두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더욱더 존경스러워졌다.

그런데 내가 조금 웃긴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를 비방하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