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89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해.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지 않으면, 계속 끌어봤자 회사 사람들이 오면 내가 신기에 대해 한 거짓말은 분명히 들통날 거야. 그때 가서 살아서 이 도시를 떠나려면 정말 골치 아플 텐데."

하지만, 나를 답답하게 하는 건, 며칠이 지났는데도 쓸모 있는 방법을 전혀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거다.

그래도 이 며칠을 그냥 허비하진 않았어.

'비 오는 날 아이 때리기'라는 말이 있지. 어차피 한가하니까, 나는 때릴 아이는 없지만, 내게 반항적인 몇몇 병사들을 혼내줄 수는 있겠지.

"오늘 저녁, 일 마치고 모두 창고 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