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4

"애니, 내 등이 좀 가려워. 어떻게 된 건지 좀 봐줘."

마을을 둘러보던 중에 셰 인닝이 갑자기 말했다.

애니가 대답하고 그녀의 뒤로 가자, 셰 인닝은 고산병 때문에 몸이 좀 불편했는데, 여기가 아프거나 저기가 가렵거나 했다.

때로는 이런 느낌이 그녀가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일어났는데, 다행히 애니는 여자라서 여행 내내 셰 인닝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장님, 고산병이 이렇게 심하시면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곳은 천천히 정복해야 더 좋은 법이야. 고산병일 뿐이야." 셰 인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