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1

"씨발! 뭐가 그렇게 잘난 척이야!" 바이충이 분노하며 포효하더니, 바로 수양에게 달려들었다.

수양은 눈을 치켜떴다. 쿤룬산맥 사건 이후로 그는 물체의 도움 없이도 내공을 사용하는 방법을 점차 터득했다. 아직 기교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무거운 물체 하나 던지는 정도는 문제없었다.

바이충의 동작도 느리지 않았지만, 수양의 눈에는 아이가 비틀거리며 걸음마를 배우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바이충의 주먹은 거의 직선으로 수양의 얼굴을 향해 날아왔다. 바이충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 한 방이면 눈앞의 이 싸구려 선글라스를 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