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03

"하하... 안강, 네 마누라는 네가 지길 바라고 있잖아! 네가 지면, 그녀는 신랑 나귀똥알이에게 한 번 들이댈 수 있고, 떳떳하게, 네가 화낼까 봐 걱정도 안 해도 되니, 이거 얼마나 이득이야!" 누군가 기회를 틈타 놀렸다.

"안산, 무슨 헛소리야? 당연히 내 남편이 지길 바라지 않지! 우리 남편은 질 리가 없어. 그리고, 왜 네 마누라한테 나귀똥알이한테 한 번 들이대라고 안 시키는 거야?" 티안니가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안산은 자기는 내기를 한 적이 없으니 왜 자기 마누라가 나귀똥알이한테 들이대야 하냐며, 안강이 색에 눈이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