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17

"어? 그렇게 대단해? 그럼 너희 집 안사우와 옥란이는? 매번도 몇 시간씩이야?"라고 전니가 놀라서 물었다.

"하하, 비슷하지!"라고 안이구가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어서, 안이구는 먼저 이불 속에서 팬티를 입고, 그다음 밖으로 기어나와 전니의 옷과 바지를 주워 이불 안으로 넣어주며 그녀도 이불 속에서 옷 입는 과정을 마치게 했다. 이것은 밖에 있는 안강의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해주었다.

밖에서는 다시 수군거림이 시작됐다. 대부분은 안강이 자업자득이라고 빈정대는 소리였다. 누가 당나귀 똥알이를 건드리래? 그는 이제 단순히 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