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30

다들 어때요?" 안강은 수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일부러 옆에서 달려와 분위기를 돋웠다.

"안강, 무슨 헛소리야? 내가 네 속셈을 모를 줄 알아? 자기 마누라가 당나귀 똥덩이한테 당했다고 속이 상해서 내 마누라까지 끌어들이려고? 양심이 있냐?" 삼우가 분노하며 말했다.

"하하, 삼우 형, 정말 그런 뜻이 아니에요. 저는 그저 수매 형수님이 우리 또래 중에서 나이도 제일 많고 실전 경험도 가장 풍부하니까, 그분이 직접 우리 신랑에게 가르쳐 주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예전에는 장모님이 직접 사위를 가르치는 게 우리 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