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3

"좋아, 꼬맹이, 가르칠 만한 아이로군, 금방 배워서 바로 써먹네, 오늘 밤 내가 널 지치게 만들어 줄 테니 봐라!" 안대군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말이나 마세요! 당신 요즘 몇 번은 별로 단단하지도 않던데, 안 되면 당신네 안 의사한테 한번 보여주는 건 어때요?"

"이 요정 같은 녀석이 벌써 날 무시하기 시작했군, 걱정 마, 오늘 밤엔 확실히 단단해질 거야, 지금도 단단해졌어, 널 지치게 만들어 줄 테니까!"

"어디 갈아엎은 땅이 있어요? 죽도록 일한 소만 있지, 아줌마는 당신이라는 소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볼 테니까!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