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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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오양성공과 왕첸이 안이거우 일행이 있는 곳을 지나갔다. 왕첸의 예쁜 얼굴에는 수줍은 미소가 번졌고, 부끄러운 듯 안이거우를 힐끗 쳐다보았다. 반면 오양성공은 차가운 눈으로 안이거우를 바라보며 의심스럽게 물었다. "젊은이, 어디서 왔소? 혼자서 현성에 가는 건가?"

"당신이 무슨 상관이죠? 방금 한 발 쏘고 나서도 기운이 남아있나 보네요? 아직도 남의 일에 참견하고 싶으세요? 자기 집안일이나 잘 챙기세요. 어서 슈양성으로 가서 호텔 방 잡고 좀 쉬면서 보약이나 드세요. 그러지 않으면, 이렇게 예쁘고 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