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1

안이구는 기회를 틈타 모란에게 눈짓을 보내며 그녀의 아래쪽을 힐끗 쳐다봤다. 모란은 처음에는 반응하지 못했지만, 안이구가 두 번째로 눈짓을 보냈을 때야 깨달았다. 순간 그녀의 예쁜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고마움의 표정으로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안이구의 주머니를 힐끗 보니, 그녀의 레이스 팬티의 고무줄 가장자리가 보이고 있었다.

"이구야, 앉아봐. 우리 얘기 좀 하자. 모란, 너는 먼저 네 일 보러 가봐!" 자오둥량이 뒤돌아보며 모란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사장님이 말씀하셨으니 모란은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