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9

"엄마, 괜찮아요. 부끄러우시면 여의사한테 검진받으시고, 결과만 저한테 알려주셔도 돼요."

"이게... 둥량아, 난 아직도 좀 부끄러워. 차라리 이거우 말대로 내가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결과를 이거우한테 보여주는 게 어떨까?" 장원쥐안이 난처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방금 자신이 흘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남편과 안이거우 앞에서 바지를 벗는다면, 두 남자가 금방 이해하지 않겠는가? 그녀가 남자를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바로 그때, 자오둥량의 전화가 울렸다. 그는 왕화샤의 전화임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