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0

"나는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장원연이 말하며 맨발로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슬리퍼를 끌며 밖으로 뛰어나가려는데, 안이구가 그녀를 붙잡았다. "엄마, 우리 집에서 아빠 소식을 기다리는 게 어때요?"

"안 돼, 난 수양현에 가서 시시가 도대체 어떻게 됐는지 봐야겠어! 이구야, 날 막지 마! 제발!" 장원연이 히스테릭하게 안이구에게 소리쳤다. 그녀의 감정이 극에 달해서, 안이구는 할 수 없이 그녀를 놓아주었다.

"엄마, 제가 같이 갈게요. 하지만 전 운전을 못 하니까, 모란에게 전화해서 운전해달라고 할까요?"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