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9

안이구는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검진을 시작했다. 그녀의 눈을 살펴보려고 막 눈꺼풀을 열었을 때, 장원교는 이미 깨어 있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눈을 뜨고 안이구가 마치 자신에게 키스하려는 듯 몸을 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과 분노로 다시 한 번 그의 뺨을 때렸다.

"이구, 뭐 하려는 거야?" 장원교가 분노하며 꾸짖었다.

안이구는 자신의 뺨을 감싸며 쓴웃음을 지었다. "어머니, 방금 화장실에서 쓰러지셨어요. 제가 소리를 듣고 달려가서 어머니를 침대로 모셔왔고, 몸에 묻은 물을 닦아드리고 이불을 덮어드렸어요. 어디 다치신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