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1

"안이구는 모란과 작별 키스를 한 후, 방을 나와 위층으로 올라갔다.

장원연의 방문 앞에 도착하니 안에는 불이 꺼져 있었지만,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그는 조용히 문을 밀어 열었다. 휴대폰 화면을 켜고 안으로 들어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침대를 바라보니, 그녀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안이구는 소파 옆으로 가서 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었다.

이때 장원연은 사실 방금 올라온 참이었다. 그녀는 안이구가 자신이 깨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에 재빨리 불을 끄고 이불 속에 누웠다. 아까 모란이 한 말을 생각하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