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94

양몽링은 힘이 다 빠져서 그를 배웅할 기력도 없었다. 안이거우는 그녀의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길에서 샹메이의 전화를 받았는데, 그녀는 자오 가문의 일을 처리했는지 물었다. 안이거우는 다 처리했고, 지금은 안다쥔과 함께 왕쥔보를 병문안하러 가는 중이라고 했다. 샹메이는 그가 보고 싶다며 시간이 되면 자신을 보러 와달라고 했다.

안이거우는 가능하면 내일 가서 그녀를 '먹겠다'고 했다. 사실 그녀를 보는 건 그녀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먹는다'는 표현이 좀 거칠지만 사실이었다. 샹메이는 그저 참고 기다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