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

"하하하, 왕 주임, 벌써 조건을 내걸기 시작했어? 네가 떠나면 내 성공 동생은 어떡하지? 너는 그의 가장 든든한 조수인데, 내가 부하의 인재를 빼앗을 순 없지! 성공이를 따라 열심히 일해. 성공이가 군으로 올라오면 너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거야, 조급해하지 마!"

안대군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여자 정말 급하군. 한 번 자고 나서 벌써 군으로 데려와 달라고? 어양성공이 날 미치게 하지 않겠어?'

안대군은 몰랐다. 지금 어양성공은 안이구의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가 어양성공과 왕첸이 숲속에서 놀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