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26

장원연은 어젯밤, 오늘 아침, 그리고 방금 전까지 기회만 있으면 안이구와 시간을 보내면서, 조동량과 딸을 잃은 슬픔이 이렇게 빨리 거의 아프지 않게 된 것에 스스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의 비통한 시기는 정말로 지나갔고, 지금은 행복감과 달콤함만이 남아있었다. 그녀는 지금의 이런 생활 상태가 너무 좋았다.

그녀는 문제가 생기면 이구를 찾아가 그가 세상을 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고, 그가 까다로운 일들을 하나씩 쉽게 해결하는 것을 보는 것을 즐겼다. 그녀는 안이구가 말다툼이 일어나면 바로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