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86

"정말 없습니다, 양 시주님, 모두 세속적인 일들이고, 그 사람은 이미 떠났으니, 언급할 가치도 없습니다!"

"아이고! 양군이 희생되어서 당신 평생을 망쳐버렸네! 생각해보면 당신도 우리 학교의 여신이었는데, 이제 평생 이 고요한 불당에서 지내다니, 그게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어. 정음아, 이구의 여자가 되고 나서야 알았어, 내 인생을 헛살았다는 걸. 내 청춘을 왕화하에게 바친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었어." 양몽링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지만 그때는 행복했잖아, 그렇지 않아?" 정음이 반박했다.

"그때의 행복과 지금의 행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