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5

"혜청아, 모든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야. 너는 큰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고, 냉정하고, 끈기 있고, 책임감도 있어. 수강암을 네게 맡기면 스승은 마음이 편할 거야. 혜연에 관해서는, 그애가 여기 남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고, 스승을 따라오고 싶다면 물론 데려갈 거야. 모든 건 그애 스스로의 결정에 달렸어." 정음이 말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혜청은 참을 수 없어 스승을 가리키며 울며 말했다. "스승님, 정말 이렇게 큰 수강암을 저 혼자 보게 하실 건가요? 정말 마음이 놓이시고 차마 그러실 수 있으신가요? 만약 스승님께서 정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