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23

"안이구는 안이구라고 불리고, 넌 나를 그냥 이구라고 부르면 돼. 내 자지처럼 튼튼한 놈이라고 생각하면 돼."

"하하... 너 진짜 나쁜 놈이구나. 첫 만남에 날 바로 잠자리에 들게 하고. 너 여자 자주 바꾸는 타입이지?"

"맞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오늘만 해도 세 명이나 바꿨어. 하지만 그렇다고 안이구가 누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변하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안심해. 네가 안이구를 편안하게 해주면, 앞으로도 자주 만날 거야. 혼자 빈방 지키게 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안이구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내가 널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