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52

원래 양영은 그 연애고수를 부르고 싶지 않았는데, 안이구가 그렇게 말하자 정말로 로밍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남자는 누군가가 양영을 수강변 서양식당에 초대해 식사하면서 자기도 함께 오라고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매우 흥분해서 왔다. 정장을 차려입고 안경을 쓴 그는 꽤 잘생긴 편이었다.

안이구는 그를 자세히 살펴보며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일어났다. "대시인님, 이리 오세요, 앉으시죠!" 안이구는 그를 양영 옆이 아닌 자신의 옆자리에 앉게 했다. 그는 잠시 당황했지만 그래도 안이구 옆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밍입니다. 성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