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1

"문연, 이 일로 너무 부담 갖지 마. 안 되면 그냥 넘어가자. 어차피 희희는 이제 없으니, 우리 사이의 친척 관계도 사실상 끊어진 거나 다름없어. 네가 도와주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고, 우리도 널 탓하지 않을 거야. 너희 형수는 내가 너한테 이런 전화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어. 너도 알다시피 그 사람 성격이 자존심 강하잖아. 이 일은 정말 너무 미안한데, 내 이 늙은 얼굴이 지금 화끈거리네!..."

"왕 서기님, 더 말씀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형수님이 이사 오셔서 살게 해드리죠!" 장문연은 여기까지 듣고 자신이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