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8

"나이가 확실히 좀 많긴 해요. 저보다 한 살인지 두 살인지 어리지만, 보기에는 저보다 훨씬 젊어 보이고, 예쁘기도 해요. 이구 그들 마을의 과부인데, 정절 표창까지 받은 사람이에요. 반평생을 홀로 지내왔으니 정말 대단한 여자죠. 우리 아들과 사랑에 빠진 후에는 주저 없이, 준보가 사고 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산에서 달려와 그를 돌봐줬어요. 준보가 평생 깨어나지 않더라도 평생 돌보겠다고 했어요. 이런 며느리를 어디서 찾겠어요? 그런데 왕화하는 여전히 시골 과부라서, 나이가 너무 많다고 탐탁지 않아 하더라고요. 정말 세속적인 사람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