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68

"그래? 너 안이구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거야? 안이구가 널 죽이려 들면 경찰도 찾아낼 수 없어. 한번 시험해 볼래?"

"이구야, 진정해. 바보 같은 짓 하지 마. 이 사람은 네가 손을 쓸 가치도 없어." 향초가 안이구를 막으며 말했다.

"향초야, 날 막지 마. 이 망할 놈이 뭔지 알아? 독사에게 물리기 전에도 좋은 놈이 아니었어. 가정폭력은 물론이고 바람둥이에, 안이구랑 다를 게 없지. 아니, 다른 점이 있다면 안이구인 내가 바람둥이인 건 드러내놓고 하는 거고, 얘는 몰래 하는 거지. 네 뒤에서 밖에 여자 있다고!"

"이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