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97

"겁먹지 마, 내가 너랑 관련 있다고 말한 것도 아니잖아? 어제 밤 열한 시부터 두 시 사이에 뭐 했어?"

"네?" 나나는 듣자마자 얼굴이 붉어졌다.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 좀 난처했다.

"내가 말했잖아, 두려워할 필요 없어. 진실만 말하면 돼. 진실만 말하면 가도 좋아. 기억해, 반드시 진실이어야 해. 사람 목숨이 달린 중대한 일이니까, 알겠어?" 류창이 상기시켰다.

나나는 이제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진실을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진실을 말하면 안이거우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고민했다. 마을에서 누군가 안이거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