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01

안암을 안장하자마자, 안대표는 안가채 조상 묘지로 달려가 안이구를 찾아 소식을 전했다. 안대군이 사람을 집에 보내 전언을 전했는데, 안이구가 어떻게든 당장 남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일은 안이구가 알 것이라며, 당장 돌아가야 하고 안가채에 더 머물 수 없으니, 문제가 있으면 수양현에 도착해서 전화하라는 것이었다.

안이구는 이해했다. 안대군이 분명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게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어조로 말을 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안대표를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취방은 그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