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28

"응! 형수님, 그냥 말씀하시면 돼요, 제 의견 물으실 필요 없어요." 황매아가 말했다.

"사실 말이야! 이 일이 꼭 불가능한 건 아니야. 우리 셋이 역할만 잘 해내면,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어. 틀림없이 성공할 거야.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사람은 당연히 내 남편이지. 내 남편이란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고, 시야가 좁으며, 마음이 옹졸하고, 자잘한 이득 챙기기를 좋아해. 이런 사람은 사실 다루기 어렵지 않아. 하지만 그의 속마음을 파악해야 해. 우린 직접적으로 설득해선 안 돼, 그러면 반드시 실패할 테니까. 그는 절대 동의하...